정부 "오염수 시찰단 20여명 규모로 파견…日과 세부협의중"
정부는 일본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20여명 규모로 파견해 나흘간 활동하는 것에 합의했으며 시찰단 동선 등에 대한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 시찰단이 나흘간 현지서 활동하는 것으로 확정됐고 시찰단 규모도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양측 조율이 이뤄진 바 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세부적인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시찰단 파견 시기 등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은 이달 초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 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이후 지난 12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실무회의를 했다.

양국은 현재 외교 경로를 통해 실무회의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시찰단 동선과 시설별 체류 시간·방문 가능 인원·필요 보호장비 등 세부 항목을 조율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