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광주서 지하철 휠체어 선전전·도로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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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장애인 단체가 광주에서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광주송정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전장연은 "43년 전 광주 시민들은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외치며 군홧발에 짓밟혔고 장애인도 여전히 민주주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이 전국 평균보다 적은 차 한 대당 약 한 명뿐"이라며 "7월부터 전남까지 광역 운행이 시작되면 대기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지하철로 광주송정역에서 농성역까지 이동한 뒤 5·18 민주광장까지 지상에서 행진하며 지하철 엘리베이터·저상버스 확충 등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휠체어 53대에 탄 장애인들이 지하철에 탑승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지만 평일 오후 배차 간격(10분)과 큰 차이가 없어 특별한 운행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가 한 대뿐인 역사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한꺼번에 지상으로 이동하면 소요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분산 탑승·하차를 했다.
장애인들은 전국을 돌며 지하철 선전전을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광주송정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전장연은 "43년 전 광주 시민들은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외치며 군홧발에 짓밟혔고 장애인도 여전히 민주주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이 전국 평균보다 적은 차 한 대당 약 한 명뿐"이라며 "7월부터 전남까지 광역 운행이 시작되면 대기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지하철로 광주송정역에서 농성역까지 이동한 뒤 5·18 민주광장까지 지상에서 행진하며 지하철 엘리베이터·저상버스 확충 등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휠체어 53대에 탄 장애인들이 지하철에 탑승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지만 평일 오후 배차 간격(10분)과 큰 차이가 없어 특별한 운행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가 한 대뿐인 역사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한꺼번에 지상으로 이동하면 소요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분산 탑승·하차를 했다.
장애인들은 전국을 돌며 지하철 선전전을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