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야간관광 특화…태안군, 관광콘텐츠 확충
충남 태안군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에 뛰어드는 등 새로운 관광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군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충해 사계절 관광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반려 인구 1천500만 시대에 맞춰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등 20억원을 들여 '펫니스 태안, 건강하개 행복하개'를 주제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군은 꽃지 해수욕장 도그 클래스 '도가'(Dog+Yoga)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반려견 동반 전용 천리포 해수욕장 운영, 반려동물 동반 편의시설 지원, 반려동물 동반 여행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할 예정이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 선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올해 공모에서 40여개 지방자치단체 중 6곳을 가리는 1차 심사를 통과했으나 2차 현장·발표평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철저한 준비를 거쳐 내년도 공모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군은 다음 달과 7월 각각 준공하는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와 몽산포 전망대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영목항에 군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랜드마크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또 태안 스마트 복합 플랫폼 구축, 몽산포항∼몽산포해수욕장 해양 관광자원개발 사업, 만리포해수욕장 서핑 전망 라운지 및 연습장 조성 등 새로운 관광명소 발굴 공모 사업도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조상호 관광진흥과장은 "태안을 찾는 전체 관광객의 21∼27%가 해수욕 철 방문객으로, 앞으로 다양한 관광산업 발굴과 체류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