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구제역 유입 차단 '총력'…우제류 긴급 일제 접종
충남 천안시는 지난 10일부터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한 지 3주가 지난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동물 11만7천39마리에 대해 긴급 일제 접종을 시행한다.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임상 예찰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며, 구제역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기간제 근로자를 긴급 채용하고 투입할 수 있는 소독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밀집 사육 지역과 성환읍, 동면 등 청주시와 인접한 지역의 우제류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축산농가에는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도록 하고 농가 출입 때 가축, 사람, 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영구 천안시 축산과장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 스스로 백신접종,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