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가·공공기관장들, 비엔날레 흥행 '의기투합'
광주에 있는 국가·공공기관·지자체들이 광주비엔날레 흥행몰이에 동행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16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주요 국가·공공기관 대표와 5개 구청장 등 50여명을 초청해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통계청, 해양수산청,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 공정거래사무소, 지방노동위원회, 병무청, 국세청, 조달청 등 국가기관과 관광공사, 토지주택공사, 공항공사, 한국은행 등 지역 조직 기관장,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참석자들은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한 뒤 자유롭게 환담했다.

특히 기관별로 가칭 '비엔날레 방문의 날'을 만들어 비엔날레 성공과 직원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도모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강현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장은 "광주시민의 자부심이자 자랑이고, 대한민국의 자산인 비엔날레를 잘 알리고 더 키워나가는 것이 국가·공공기관의 역할이다"며 "비엔날레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새로운 지방시대에는 지방과 지방, 지방과 중앙을 잘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각 기관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비엔날레는 물론 근대의 시작 양림동, 오월 영령들의 숨결이 있는 망월동,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의 상징인 아시아 문화전당 등 광주만의 고유한 가치들을 잘 꿰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지난달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