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 대상 정보통신 보조기기 제품가 80∼90% 지원
울산시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들이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정보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 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총 125종이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 광학문자판독기, 독서확대기 등 66종 ▲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터치모니터,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등 22종 ▲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 음성증폭기 등 37종이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 주소지를 울산에 둔 장애인 170명이다.

지원 금액은 제품 가격의 80∼90%이며, 나머지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일반 장애인의 경우 제품 가격의 20%를 개인이 부담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은 150만원 이하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 가격의 10%를 부담하고, 150만원 초과 제품에 대해서는 기본 10만원에 100만원 초과 금액의 5%를 합산한 금액만큼 부담한다.

희망자는 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6월 23일까지 시 정보화담당관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내면 된다.

또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서류는 시 홈페이지와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서류 심사, 심층 상담, 전문가 평가를 거쳐 7월 19일 최종 보급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개인 부담금 납부 확인 뒤 9월 말까지 기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을 시작한 2009년부터 모두 1천603대 기기를 보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