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가 원정 출산 의혹과 관련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한경DB
개그우먼 안영미가 원정 출산 의혹과 관련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한경DB
개그우먼 안영미가 원정 출산 의혹과 관련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12일 "안영미는 미국에 거주하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 7월 출산을 앞두고 미국으로 향하는 안영미를 향해 '원정 출산' 의혹이 불거졌던 바다.

이에 안영미는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것"이라며 "딱콩이(태아의 애칭) 이제 8개월 됐다.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라며 의혹을 부인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안영미 측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임신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출산과 관련해 오랜기간 논의하고 준비했다고 한다.

소속사는 "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출산의 순간을 부부가 함께 하기 위해 남편이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안영미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 판단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영미 가족에 대한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소속사는 "안영미, 심지어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서도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산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하기 위한 결정을 한 만큼,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억측이나 비방은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