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시·군 등 161개 대민 정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전환
경남도, 대민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안정적 대민서비스"
경남도는 대민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컴퓨팅으로 전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등 25개 기관 및 행정안전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해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서버, 저장장치,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의 정보통신자원을 상용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경남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에 선정돼 12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경남도와 시·군, 시·군 산하 공공기관 등 25개 기관에서 사용하는 161개 대민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1년간 이용료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서 경남도는 도의 대표 누리집과 의회·기록원 누리집, 13개 시스템과 시·군 및 산하기관의 148개 시스템을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에 걸쳐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

두 달여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 5월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대민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공공부문 정보자원에 대한 단계적 클라우드 전환·통합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국비 지원으로 정보시스템 교체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남형 클라우드 기반 구축으로 앞으로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빨라진 누리집 속도와 재해·재난에 더욱 안정적인 대민서비스 제공으로 도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