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극장 보존·재생" 원주 시민사회·원로들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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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정 정책토론 응하고, 시의회는 극장 철거 예산 삭감" 촉구
원주지역 시민사회와 원로들이 아카데미극장 보존과 재생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80여개 단체 등이 참여한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11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장 보존과 철거라는 극단적인 주민대결과 반목 조장을 중단하고 토론과 조정을 통해 화합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또 "극장 보존은 지난 시정에서 이미 민주적인 의견 수렴과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추진해 왔던 일"이라며 "시정이 바뀌자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바꾸고, 다수당은 협상이 아닌 일방적인 힘만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카데미극장은 그저 낡고 오래된 극장이 아니라 원주 문화의 상징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이 됐다"며 "현재 갈등 상황은 원강수 시장의 일방통행식 막무가내 시정이 만든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는 250명 주민이 청구한 시정 정책토론회에 즉각 응하고 아카데미극장 보존 여부에 대한 공론장을 마련하라"며 "시의회는 이번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철거 예산을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범시민연대 준비위는 "아카데미극장이 원주문화와 시민 자치의 보루임을 알기에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민사회와 단체, 지역 인사들이 함께하는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원주지역 시민사회와 원로들이 아카데미극장 보존과 재생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80여개 단체 등이 참여한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11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장 보존과 철거라는 극단적인 주민대결과 반목 조장을 중단하고 토론과 조정을 통해 화합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또 "극장 보존은 지난 시정에서 이미 민주적인 의견 수렴과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추진해 왔던 일"이라며 "시정이 바뀌자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바꾸고, 다수당은 협상이 아닌 일방적인 힘만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카데미극장은 그저 낡고 오래된 극장이 아니라 원주 문화의 상징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이 됐다"며 "현재 갈등 상황은 원강수 시장의 일방통행식 막무가내 시정이 만든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는 250명 주민이 청구한 시정 정책토론회에 즉각 응하고 아카데미극장 보존 여부에 대한 공론장을 마련하라"며 "시의회는 이번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철거 예산을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범시민연대 준비위는 "아카데미극장이 원주문화와 시민 자치의 보루임을 알기에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민사회와 단체, 지역 인사들이 함께하는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