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목표주가 줄하향…"대규모 투자금 조달 부담"
'어닝쇼크'를 기록한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내려잡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를 통해 "중장기 성장은 의심할 바 없으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29만 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엘앤에프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4억 원으로 같은 기간 23.8%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강동진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이유로는 테슬라 1분기 상하이 공장 일부 중단 및 ESS용 NCM523 제품 수요 부진으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재료 가격·ASP 상승 등으로 고성장했으며, 올해는 영업이익 면에서 성장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대규모 투자자금 조달은 부담 요인으로 주가 상승을 다소 제한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앤에프의 주가는 이날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엘앤에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 내린 2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