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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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저조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올 1분기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 78.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1.9% 늘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1분기 펄어비스 매출 938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예상했다.

기존작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난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주요 지식재산권(IP)별 영업수익은 검은사막 IP가 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고, 이브 IP는 7.1% 감소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4.9%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인건비는 소폭 늘었으나,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가 각각 7.0%, 31.4% 감소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펄어비스는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가며 신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검은사막은 6월 중 '아침의 나라' 글로벌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PLC(제품 수명주기)를 지속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라이브 게임과 더불어, 신규 IP의 마케팅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