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범시민대책위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은 시대의 요청"
우주항공청 사천설립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10일 "반드시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달라"고 호소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이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우주항공 메카로 연관 기업체가 집적한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는 것은 시대 요청"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정부가 발의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 4월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로 넘겨졌으나 모 국회의원이 '우주전략본부 설치법'을 대체입법 안으로 발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회 산하 보조기관인 '본부'는 우주 전담 기구로 기능을 할 수 없는 축소된 조직으로 사실상 기능과 규모를 격하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사천에는 우주항공산업 연관 기업체와 공항도 있어 우주항공청 설립 입지 조건으로 국내 어느 지역보다 장점이 많다"며 "사천에 설립돼야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특히 대책위는 "선거를 위한 당리당략이 아닌 국가의 백년대계를 생각해 우주항공청 사천시 설립을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