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 팔순 앞두고 7자녀 아빠 됐다
미국의 유명 배우 로버트 드니로(79)가 일곱 아이의 아빠가 됐다.

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드니로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신작 영화 '아버지에 대하여'(2023)를 홍보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인터뷰 진행자가 드니로를 아이 6명의 아버지라고 설명하자 드니로는 "사실 7명이다. 최근 (7번째) 아이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드니로는 이전까지 부인 2명과 전 여자친구 1명 사이에서 자식 총 6명을 두고 있었다. 가장 어린 자식은 11세 딸 헬렌이다. 이번에 태어난 7번째 아이의 성별은 무엇인지, 어머니는 누구인지 등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드니로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가 멋진 아버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헬렌을 무척 사랑하지만, 헬렌은 때로 자신을 슬프게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자녀와 다투는 일도 잦다면서, 새로 아이가 태어나면 이런 일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드니로는 택시드라이버(1976), 분노의 주먹(1980), 대부 2(1974)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 원로 배우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