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기반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산돌의 CI. /사진=산돌
폰트 기반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산돌의 CI. /사진=산돌
폰트 기반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산돌이 자회사 산돌메타랩에서 디지털 스톡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비트리를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8일 밝혔다.

비비트리는 대표적인 국내 디지털 스톡 콘텐츠 기업이다. 스톡 이미지 사이트 '유토이미지', 유명한 글로벌 작가 및 콘텐츠 개발 기업으로부터 크라우드소싱한 다양한 콘텐츠를 세계 50개국에 공급하는 '123RF 코리아',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스톡 이미지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토포토'를 갖고 있다.

이번 자회사 인수를 통해 산돌은 국내 최초로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톡이미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톡이미지란 불특정 다수를 고객삼아 사용할 만한 이미지로 미리 제작한 사진·일러스트·그래픽 이미지 콘텐츠를 말한다. 스톡이미지 서비스는 스톡이미지를 사용할 권리를 구매자에게 대여하거나 판매하는 서비스다.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지 콘텐츠를 검색할 뿐 아니라 편집할 때에도 AI 기술을 적용한다. 산돌은 비비트리가 보유한 콘텐츠와 산돌메타랩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결합해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검색·추천·이미지 생성 등 콘텐츠 제작 시 들어가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산돌은 사업 외연 확장 차원의 활발한 투자 행보를 지속하는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벨루가'에 시드투자했다. 시드투자란 일반적으로 1-2억 내외의 소규모 투자를 말하며 투자금은 주로 사업 아이템을 만들고 상용화하는 데 사용된다.

산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 및 인수 등에 나서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