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60%, 시장 기대치 넘는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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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약 60%가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복수의 증권사가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제시한 기업은 총 98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8개사(59.2%)는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시장의 기대치를 가장 크게 뛰어넘은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1분기에 시장 기대치(992억원)를 무려 130.5% 웃도는 2천2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 다른 방산 업체 LIG넥스원 역시 682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해 시장 눈높이(371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LG전자의 실적도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천97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1조1천149억원)를 34.3% 웃돌았다.
그러면서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6천402억원)을 추월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1조원 영업이익을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를 36% 밑돌았다.
2차전지 기업 LG에너지솔루션 역시 5천억원 미만이었던 시장의 추정치를 웃도는 6천3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여기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관련 금액(1천3억원)도 반영됐다.
현대차와 기아도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시현했다. 현대차(3조5천927억원)와 기아(2조8천740억원)는 시장의 전망치보다 각각 23%, 24%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호텔신라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면세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1분기에 시장의 예상(204억원)보다 많은 345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엔터테인먼트사인 하이브도 시장 눈높이를 12.4% 넘는 525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행렬을 이끌어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복수의 증권사가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제시한 기업은 총 98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8개사(59.2%)는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시장의 기대치를 가장 크게 뛰어넘은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1분기에 시장 기대치(992억원)를 무려 130.5% 웃도는 2천2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 다른 방산 업체 LIG넥스원 역시 682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해 시장 눈높이(371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LG전자의 실적도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천97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1조1천149억원)를 34.3% 웃돌았다.
그러면서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6천402억원)을 추월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1조원 영업이익을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를 36% 밑돌았다.
2차전지 기업 LG에너지솔루션 역시 5천억원 미만이었던 시장의 추정치를 웃도는 6천3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여기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관련 금액(1천3억원)도 반영됐다.
현대차와 기아도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시현했다. 현대차(3조5천927억원)와 기아(2조8천740억원)는 시장의 전망치보다 각각 23%, 24%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호텔신라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면세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1분기에 시장의 예상(204억원)보다 많은 345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엔터테인먼트사인 하이브도 시장 눈높이를 12.4% 넘는 525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행렬을 이끌어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