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첫 엠폭스 확진자 발생…고위험군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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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엠폭스 확진자 16명 늘어 누적 60명…남성이 96.6%
8일 엠폭스 고위험군 접종 시작
8일 엠폭스 고위험군 접종 시작
광주에서 첫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엠폭스 감염환자 발생 10개월 만이다.
광주시는 "생식기에 반점과 수포가 생긴 내국인 환자가 최근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의심환자로 분류된 뒤 지난 5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환자의 최초 증상일은 지난달 30일이다.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는 점으로 볼 때 국내감염으로 추정된다는 게 광주시 설명이다. 이 환자는 현재 전담병상에 격리치료 중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5일 의심환자 확진판정 직후 거주지 보건소·호남권질병대응센터와 긴급회의를 열고 고위험군 접촉자 분류, 역학조사 진행 방향, 감시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뒤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동선·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3일 엠폭스 발생 현황 발표 이후 6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해 이달 1주차 기준 엠폭스 신규 확진자 수는 1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0명이다.
지금까지 누적 환자 60명 중 남성이 58명(96.6%)이었다. 20대가 10명(16.6%), 30대 42명(70.0%), 그 외는 40~50대다.
엠폭스는 주로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피부병변, 38.5도 이상 급성 발열, 생식기발진, 근육통 등의 임상증상이 발현된다. 확진환자의 발진 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성접촉을 통한 밀접접촉, 확진자의 침구류·식기 등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엠폭스는 전파위험도가 비교적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있으면 질병청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엠폭스 고위험군의 노출 전 백신 접종이 오늘(8일) 시작된다. 질병관리청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엠폭스 백신 '진네오스'(JYNNEOS) 접종 의향을 밝힌 고위험군 예약자는 최소 165명으로 이날 접종에 참여한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광주시는 "생식기에 반점과 수포가 생긴 내국인 환자가 최근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의심환자로 분류된 뒤 지난 5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환자의 최초 증상일은 지난달 30일이다.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는 점으로 볼 때 국내감염으로 추정된다는 게 광주시 설명이다. 이 환자는 현재 전담병상에 격리치료 중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5일 의심환자 확진판정 직후 거주지 보건소·호남권질병대응센터와 긴급회의를 열고 고위험군 접촉자 분류, 역학조사 진행 방향, 감시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뒤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동선·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3일 엠폭스 발생 현황 발표 이후 6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해 이달 1주차 기준 엠폭스 신규 확진자 수는 1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0명이다.
지금까지 누적 환자 60명 중 남성이 58명(96.6%)이었다. 20대가 10명(16.6%), 30대 42명(70.0%), 그 외는 40~50대다.
엠폭스는 주로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피부병변, 38.5도 이상 급성 발열, 생식기발진, 근육통 등의 임상증상이 발현된다. 확진환자의 발진 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성접촉을 통한 밀접접촉, 확진자의 침구류·식기 등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엠폭스는 전파위험도가 비교적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있으면 질병청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엠폭스 고위험군의 노출 전 백신 접종이 오늘(8일) 시작된다. 질병관리청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엠폭스 백신 '진네오스'(JYNNEOS) 접종 의향을 밝힌 고위험군 예약자는 최소 165명으로 이날 접종에 참여한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