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1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조사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비상계엄 수사팀(팀장 이대환 수사3부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참고인 신분인 홍 전 차장과 만나 조사를 진행했다. 공수처는 홍 전 차장이 국회에 출석해서 발언한 내용이 사실인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홍 전 차장은 지난 6일 신성범 정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전화를 걸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며 "국정원에도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우선 방첩사령부를 도와서 지원하라. 자금이면 자금,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이후 홍 전 차장은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했고, 여 사령관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며 이들의 위치 추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 관계자는 "홍 전 차장이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밖에서 조사했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법조·로펌 전문 미디어 플랫폼 로앤비즈(Law&Biz)가 11일 로펌업계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화우, 메인비즈협회, KIBA서울과 협력...中企 대상 ESG 서비스법무법인 화우가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화우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와 KIBA서울(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과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화우는 두 기관 회원사들에게 △ESG 수준 측정·진단 △ESG 인증서비스 및 규제정책 가이드 △글로벌 공급망 ESG 규제 대응 등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법 도입으로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필요성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 EU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다.화우는 2021년부터 ESG센터를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ESG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20여명의 전담 변호사와 전문 컨설턴트가 포진해 있으며, 로펌 최초로 ESG 진단 플랫폼도 구축했다.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ESG 자문에서 소외됐던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도입하고 실행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바른, 18일 '상속·기업승계 전략' 세미나 개최법무법인 바른이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에서 '상속·증여, 기업승계의 주요쟁점과 대비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세법 개정으로 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자산승계와 세무 전략을 다룬다. 특히 유류분 청구, 자본거래의 법적·세무적 쟁점, LBO(차입매수) 거래 등 기업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