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전북, 어린이날 서울과 맞대결…수원은 첫 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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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올라온 광주-대전은 6일 광주서 격돌
'계절의 여왕' 5월이 찾아왔지만 프로축구 K리그 전통의 명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표정은 더없이 어둡다.
시즌 개막 전 울산 현대와 함께 '양강'으로 지목된 전북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까지 3승 1무 6패, 승점 10으로 12개 구단 가운데 10위에 처져 있다.
지난 시즌 성적이 21승 10무 7패였는데 벌써 6패를 당했다.
리그 5연패를 달성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성적을 보면 2018년 4패, 2019년 3패, 2020년 5패, 2021년 6패가 전부였다.
울산은 8승 1무 1패, 승점 25로 단독 1위를 달리는 것과 더욱 대비되는 성적표다.
최근 두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에 연달아 패하면서 위기감이 더욱 커졌다.
성난 팬들이 김상식 감독 퇴진을 요구하며 경기 후 구단 버스를 가로막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전북은 5일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이번 시즌 6승 1무 3패, 승점 19로 2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나상호가 벌써 7골을 넣고 리그 득점 1위다.
전북의 팀 득점 10골과 별 차이도 나지 않는다.
다만 서울은 2017년 7월 이후 전북을 상대로 17경기에서 4무 13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5일 맞대결에서 이기면 거의 6년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셈이다.
조규성, 김진수, 송민규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전북은 홍정호와 김문환이 4월 29일 강원과 경기에서 퇴장당해 서울 전에 뛸 수 없다.
11위 강원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3골 앞서 10위를 달리는 전북이 이날 서울에 패하면 11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
김환 축구 해설위원은 "전북은 공격과 중앙 미드필더에는 주전급 선수들이 몰려 있고, 상대적으로 골키퍼 자리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등 포지션 별로 선수단 구성에 중심이 잡히지 않았다"며 "강원과 경기 막판 선수들의 퇴장 장면을 보면 감독 등 코칭스태프의 선수단 관리에도 허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12위 수원은 11위가 부러운 처지이기도 하다.
수원은 개막 후 2무 8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최하위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무패 팀은 하나도 없고, 무승 팀은 수원이 유일하다.
이병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최성용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으나 최성용 감독대행 체제로도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수원은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지난달 30일 이번 시즌 최후의 무패 팀이었던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었다.
김환 위원은 "성적만 놓고 보면 전북이 수원보다 낫지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다는 점에서 전북의 부진은 수원 못지않게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11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K리그2에서 뛰었던 '승격팀' 광주FC와 대전이 맞대결한다.
두 팀은 승격하자마자 '강등 1순위'로 지목됐으나 10라운드까지 대전이 승점 17로 4위, 광주는 승점 13으로 6위를 달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6일 광주에서 격돌하는 두 팀은 광주가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고, 대전 역시 10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지면서 홈 경기 첫 패배를 당해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일정]
▲ 5일(금)
대구-울산(DGB대구은행파크)
서울-전북(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14시)
인천-수원(16시30분·이상 인천전용구장)
▲ 6일(토)
제주-포항(14시·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FC-강원(16시30분·수원종합운동장)
광주-대전(19시·광주전용구장)
/연합뉴스
시즌 개막 전 울산 현대와 함께 '양강'으로 지목된 전북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까지 3승 1무 6패, 승점 10으로 12개 구단 가운데 10위에 처져 있다.
지난 시즌 성적이 21승 10무 7패였는데 벌써 6패를 당했다.
리그 5연패를 달성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성적을 보면 2018년 4패, 2019년 3패, 2020년 5패, 2021년 6패가 전부였다.
울산은 8승 1무 1패, 승점 25로 단독 1위를 달리는 것과 더욱 대비되는 성적표다.
최근 두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에 연달아 패하면서 위기감이 더욱 커졌다.
성난 팬들이 김상식 감독 퇴진을 요구하며 경기 후 구단 버스를 가로막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전북은 5일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이번 시즌 6승 1무 3패, 승점 19로 2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나상호가 벌써 7골을 넣고 리그 득점 1위다.
전북의 팀 득점 10골과 별 차이도 나지 않는다.
다만 서울은 2017년 7월 이후 전북을 상대로 17경기에서 4무 13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5일 맞대결에서 이기면 거의 6년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셈이다.
조규성, 김진수, 송민규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전북은 홍정호와 김문환이 4월 29일 강원과 경기에서 퇴장당해 서울 전에 뛸 수 없다.
11위 강원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3골 앞서 10위를 달리는 전북이 이날 서울에 패하면 11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
김환 축구 해설위원은 "전북은 공격과 중앙 미드필더에는 주전급 선수들이 몰려 있고, 상대적으로 골키퍼 자리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등 포지션 별로 선수단 구성에 중심이 잡히지 않았다"며 "강원과 경기 막판 선수들의 퇴장 장면을 보면 감독 등 코칭스태프의 선수단 관리에도 허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12위 수원은 11위가 부러운 처지이기도 하다.
수원은 개막 후 2무 8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최하위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무패 팀은 하나도 없고, 무승 팀은 수원이 유일하다.
이병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최성용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으나 최성용 감독대행 체제로도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수원은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지난달 30일 이번 시즌 최후의 무패 팀이었던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었다.
김환 위원은 "성적만 놓고 보면 전북이 수원보다 낫지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다는 점에서 전북의 부진은 수원 못지않게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11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K리그2에서 뛰었던 '승격팀' 광주FC와 대전이 맞대결한다.
두 팀은 승격하자마자 '강등 1순위'로 지목됐으나 10라운드까지 대전이 승점 17로 4위, 광주는 승점 13으로 6위를 달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6일 광주에서 격돌하는 두 팀은 광주가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고, 대전 역시 10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지면서 홈 경기 첫 패배를 당해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일정]
▲ 5일(금)
대구-울산(DGB대구은행파크)
서울-전북(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14시)
인천-수원(16시30분·이상 인천전용구장)
▲ 6일(토)
제주-포항(14시·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FC-강원(16시30분·수원종합운동장)
광주-대전(19시·광주전용구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