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좌파패널, 라디오 점령해 왜곡 방송…고발 조치할 것"(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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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권태선·정연주 자진사퇴 해야"
이준석 "보수진영 패널 줄어드는 것은 도망 다니기 때문" 반박
국민의힘은 국내 언론 환경이 이념적으로 좌편향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KBS와 MBC, YTN 등 언론사들을 일제히 맹비난했다.
특히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라디오 패널 섭외에서 정치적 편향성이 심각했다면서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등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BS와 MBC, YTN 라디오를 거론하며 "좌파 패널들에게 점령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KBS, MBC, YTN 라디오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처럼 좌편향 패널을 섭외해 온종일 전국에 정파성이 짙은 왜곡 방송을 계속 틀고 있다"며 "KBS 라디오는 80% 이상 좌파 패널로 채워졌고, MBC, YTN 라디오도 고정 패널들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 방미 기간 중 MBC 라디오에서 진보성향 패널이 37명이 출연했지만, 보수 패널은 4명밖에 출연하지 않았다는 '공정언론국민연대' 모니터링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정연주 방심위원장에 대해 "자진해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언급하고, 이어 "국민의힘은 가짜 발언을 일삼는 좌파 패륜 출연자들을 전수 조사하고 검증해 민·형사상의 모든 고발 조치를 끝까지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홍현익 전 원장, 문재인 청와대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등을 거론,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KBS, MBC 라디오에서 섭외한 인물"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인물들만 줄줄이 불러다 한미정상회담 평가를 맡기는 게 정상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불공정 방송에 기생해 살아가며 편향적인 섭외를 두둔하는 패널들도 마찬가지"라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기현 당 대표도 전날 MBC에 대해 "보도·시사 부문에서 정치적 편향성이 커졌다"고 했고, 박대출 정책위의장 역시 KBS 라디오에 대해 "좌파 매체에 점령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이 전날 좌편향 단체 소속 인사를 패널로 출연시켜 윤 대통령 방미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미국 교민들의 의견인 것처럼 일반화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애초 보수진영 패널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도망 다니기 때문"이라며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주제가 대통령이거나 영부인이면 긴급 펑크내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무엇보다 공천 하나만 바라보고 마이크 앞에 서기 때문에 국민이 바라는 공정한 시각에서의 마음의 소리가 아니라 굴종의 궤변을 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면 청취율이나 시청률이 안 나오고,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이 일상다반사"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준석 "보수진영 패널 줄어드는 것은 도망 다니기 때문" 반박
국민의힘은 국내 언론 환경이 이념적으로 좌편향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KBS와 MBC, YTN 등 언론사들을 일제히 맹비난했다.
특히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라디오 패널 섭외에서 정치적 편향성이 심각했다면서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등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BS와 MBC, YTN 라디오를 거론하며 "좌파 패널들에게 점령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KBS, MBC, YTN 라디오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처럼 좌편향 패널을 섭외해 온종일 전국에 정파성이 짙은 왜곡 방송을 계속 틀고 있다"며 "KBS 라디오는 80% 이상 좌파 패널로 채워졌고, MBC, YTN 라디오도 고정 패널들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 방미 기간 중 MBC 라디오에서 진보성향 패널이 37명이 출연했지만, 보수 패널은 4명밖에 출연하지 않았다는 '공정언론국민연대' 모니터링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정연주 방심위원장에 대해 "자진해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언급하고, 이어 "국민의힘은 가짜 발언을 일삼는 좌파 패륜 출연자들을 전수 조사하고 검증해 민·형사상의 모든 고발 조치를 끝까지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홍현익 전 원장, 문재인 청와대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등을 거론,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KBS, MBC 라디오에서 섭외한 인물"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인물들만 줄줄이 불러다 한미정상회담 평가를 맡기는 게 정상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불공정 방송에 기생해 살아가며 편향적인 섭외를 두둔하는 패널들도 마찬가지"라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기현 당 대표도 전날 MBC에 대해 "보도·시사 부문에서 정치적 편향성이 커졌다"고 했고, 박대출 정책위의장 역시 KBS 라디오에 대해 "좌파 매체에 점령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이 전날 좌편향 단체 소속 인사를 패널로 출연시켜 윤 대통령 방미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미국 교민들의 의견인 것처럼 일반화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애초 보수진영 패널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도망 다니기 때문"이라며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주제가 대통령이거나 영부인이면 긴급 펑크내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무엇보다 공천 하나만 바라보고 마이크 앞에 서기 때문에 국민이 바라는 공정한 시각에서의 마음의 소리가 아니라 굴종의 궤변을 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면 청취율이나 시청률이 안 나오고,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이 일상다반사"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