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자수연구소, '영친왕가 유물과 꽃' 전시회 열어
한국전통자수연구소는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영친왕가 유물과 꽃'을 주제로 자수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20명이 한국 전통 자수를 기반으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관련 유물을 섬유 작가의 현대적 시선으로 재현한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김혜자 한국전통자수연구소장은 "과거의 행적을 따라 빛바랜 기록을 오늘의 채도로 선명하게 수놓은 작품을 준비했다"면서 "빛바랜 유물에 다시 한번 찬란한 색을 입히는 시간이자 과거에서 현재로 겹겹이 쌓아 올린 전통 자수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전통자수연구소는 자체 자수 브랜드인 '청청현'과 함께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