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닭고기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닭고기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림은 국제 곡물가 인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에 따라 닭 사육 원가가 오르면서 농가의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동절기 한파 등의 영향으로 닭 사육 농가의 생산성이 하락해 닭고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영향에 따라 일부 농장에서 닭이 살처분된 것도 닭고기 수급 불균형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림은 닭고기 공급 물량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닭고기 가격이 안정화할 것으로 하림은 내다봤다.

앞서 하림은 지난해 8월과 12월에도 계획량보다 늘려 닭고기를 공급한 바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닭고기 도매가격은 ㎏에 평균 4천166원으로 올해 1월(3천363원)에 비해 23.9% 상승했다.

하림, 가격 안정 위해 닭고기 공급량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