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은행 불안 여진 속 상승 출발
27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강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337.6원이다.

환율은 1.7원 오른 1,338.0원에 개장한 뒤 1,330원대 중후반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지역은행 위기설 우려가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규모 예금 이탈세가 확인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또다시 30%가량 폭락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주요국 통화정책 격차 축소 기대로 인한 달러화 약세 전환은 환율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수급상으로도 월말이 다가옴에 따라 네고 물량(달러 매도) 유입 가능성이 커졌다.

1,330원대 구간에서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고조되는 양상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9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9.51원)에서 2.4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