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부고속도로 건천IC→서경주IC로 변경 추진
경북 경주시가 경부고속도로 건천나들목(IC)을 서경주나들목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건천읍이란 국지적 명칭 대신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경주 이름을 딴 나들목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24일 주민 의견 수렴 공고를 게시했다.

15일간 수렴 기간을 거쳐 한국도로공사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명칭 변경 심의위를 열어 타당성 여부를 심의한다.

변경안이 확정되면 명칭 변경에 따른 시설물 정비 예산은 시가 부담하고 사업 추진은 도로공사가 맡는다.

시는 나들목 이름을 바꾸면 그동안 경주나들목에 집중됐던 통행량이 분산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그간 건천IC가 서경주 관문이라는 것을 몰랐던 관광객에게 알릴 기회가 되고 관광도시 경주 위상을 더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