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등 7개 시도 순유입…1분기 이동자는 전년보다 4.8% 감소
3월 인구이동 전년보다 0.3% 증가…26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올해 3월 인구 이동이 전년 동월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2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인구 이동자 수는 58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천명(0.3%) 증가했다.

2021년 1월부터 이어진 전년 동월 대비 이동자 수 감소 추세가 2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도 3월에 13.5%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3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증가와 전월세 증가 등이 이동자 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2천839명)과 경기(2천315명) 등 7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 유입됐다.

경남(-2천116명), 광주(-1천272명), 서울(-878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1∼3월을 합친 1분기 이동자 수는 171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8만6천명(4.8%) 감소했다.

인구이동률도 13.6%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