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이달 초 발생한 농작물 저온 피해를 내달 2일까지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은군 "과수원 저온피해 내달 2일까지 접수"
피해 농가는 농업경영체증명서와 피해 농작물 사진 등을 확보해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접수된 내용을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등록한 뒤 현장확인을 거쳐 정확한 피해 내용을 산정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지난달 27∼28일과 이달 8∼10일 닷새에 걸쳐 아침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치며 개화기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꽃눈이 얼거나 꽃이 시드는 피해를 봤다.

보은군이 대략적으로 파악한 피해 규모는 152 농가, 129㏊다.

군 관계자는 "피해 접수를 거쳐 향후 복구지원금이나 정책자금 상환 연기 등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사과밭 514㏊를 비롯해 복숭아밭 101㏊, 배밭 23㏊ 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