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통과 뒤 첫 공식 자체 추진계획 보고회
"신공항 속도감 있는 추진"…홍준표 "텅 빈 공항 전락 안돼"
대구시, 신공항 연계 중앙고속도 확장…교통망 조기 확충
대구시가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이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나섰다.

시는 25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 주재로 신공항 건설 관련 실·국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첫 공식 보고회다.

이 자리에선 업무 영역별 향후 계획 등이 소개됐다.

시는 상반기 중 민간공항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관련 실무 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기부대양여 방식의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아울러 연내에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항 건설 사업자 선정 절차도 구체화한다.

공항 연결 교통망 확충 계획도 점검한다.

신공항~대구 고속철도, 대구산업선 철도, 조야~동명 광역도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강매~동군위) 신설 등이 대표적이다.

중앙고속도로(동명동호JCT~군위JCT) 확장도 추진한다.

대구시, 신공항 연계 중앙고속도 확장…교통망 조기 확충
공항 후적지 개발과 관련해선 상반기 중 비전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은 대구 동구에 있는 군 공항(K-2)과 민간 공항을 동시에 경북 군위·의성 일원으로 옮기는 내용이다.

오는 2025년 착공, 2030년 완공 목표다.

대구시는 전투기 소음 피해와 고도 제한에 따른 재산권 제한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신공항 건설을 추진해 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신공항을 만들어놓고 텅 빈 공항으로 전락해선 절대로 안 된다"며 "개항과 동시에 여객, 물류 처리능력을 100% 가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