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4일 “북한 주민 인권을 개선해나가는 일은 동포의 아픔을 해소하고,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면서 새로운 통일 미래를 열어가는 실질적인 통일 준비”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통일부와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태영호 의원이 공동 개최한 ‘북한 인권 조사기록의 의미 및 북한 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국제사회의 역할’ 토론회에서 “북한 인권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하고 정확히 알려나가는 것은 북한 인권을 개선하는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30일 정부의 북한인권보고서 첫 공개 발간을 계기로 마련됐다. 통일부는 북한인권보고서를 추가로 배포하고 영문판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