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이 예비 귀농·귀촌임을 위해 미리 살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스테이'(stay)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홍천군 귀농귀촌 활발…미리 살아보기 '스테이' 운영
이를 위해 홍천군은 농촌체험마을인 영귀미면 공작산마을과 화촌면 동키마을을 올해의 홍천 스테이 운영마을로 선정, 올해 모두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스테이 사업은 애초 공작산 마을과 서석면 용오름 마을에서 운영하다 올해 동키마을을 추가했다.

스테이는 이주를 희망하는 다른 시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귀농귀촌 준비자가 이주하기 전에 희망 지역에서 최대 8개월간 미리 거주하는 것이다.

올해 11월까지 임시 주거지에 거주하면서 농촌을 이해하고 영농실습, 지역민 교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공작산 마을의 경우 최근 귀농 귀촌인이 늘어나자 기존의 농촌문화와 결합한 농업 경영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참가자에게 발효효소를 활용한 제빵, 수제맥주와 전통주 만들기 체험 등 6차 산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동키마을에는 텃밭 작물 재배를 비롯해 토양관리부터 수확 후 플리마켓 판매, 4대 축산 품목 기술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2016년부터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돼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24일 "홍천에 관심 있는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와 정보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과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