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북 울진군 산불피해지에서 열린  ‘기부자의 숲’ 조성 행사에서 금동명 농협은행 부행장(오른쪽부터),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
지난 21일 경북 울진군 산불피해지에서 열린 ‘기부자의 숲’ 조성 행사에서 금동명 농협은행 부행장(오른쪽부터),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산림청,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경북 울진군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기부자의 숲' 조성행사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공·기업 소속 인사와 국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유일한 금융기관인 농협은행은 2021년 산림청과'산림의 생태계 보전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화 수신상품인 'NH내가Green초록세상예․적금'을 출시하며 공익기금을 조성해왔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진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사업 지원을 위한 공익기금을 전달하였으며 해당 공익기금은 '기부자의 숲' 조성과 관리에 쓰인다.

농협은행은 또 최근 발생한 산불의 피해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과 함께 피해복구자금 및 생활안정자금 대출 지원, 기존 대출에 대한 할부상환금과 이자 납부 유예, 카드대금 납부 유예 등 다양한 피해복구 금융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금동명 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산림은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탄소중립 이행 수단임과 동시에 국민의 휴식 공간과 농업 및 생활용수의 공급을 안정화해주는 공익적 기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선도 은행으로서 산림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