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기술 접목한 농장'·'브랜드 출시' 등 포부 밝혀
연합뉴스·농협 주최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서 선정
"농업은 미래를 꿈꾸게 한다"…청년농업인대상 수상 5인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등을 도입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그런 식으로 농업을 펼치고 싶습니다.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농협중앙회가 2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에서 '청년농업인대상'을 수상한 정회준(36) 가산딸기 대표는 새로운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사업을 하던 정 대표는 2019년 본격적으로 딸기 농사에 뛰어들었다.

현재 3천평 규모의 농장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고, 농장에서 딸기 따기 체험과 딸기 디저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청년농업인대상은 유망한 청년 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만 20세 이상∼45세 이하 영농 종사자에게 주는 상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산하 귀농귀촌 종합센터에서 후보자를 추천하고 농협·연합뉴스 공동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올해는 정 대표를 비롯해 김병우(28) 복사골 농원 대표, 문수빈(26) 워너베리 대표, 양용언(35) 고부농장 대표, 양혜선(24) 혜아린 한우 농장 대표 등이 수상했다.

김병우 대표는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농업에 흥미를 느껴 창업했고, 현재 시설하우스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상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소개하며 "저만의 (복숭아)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수빈 대표는 농대 출신의 영농꿈나무로, 정부의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을 통해 20대에 창업할 수 있었다.

문 대표는 신품종을 재배해 수익을 높일 수 있었고, 지역 어르신들과 교류하며 농장 운영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용언 대표와 양혜선 대표는 각각 농장을 운영하며 소를 기르고 있다.

양용언 대표는 회사 생활을 하다가 귀농했고, 양혜선 대표는 '제1회 청년 창업농'의 최연소 합격자다.

양용언 대표는 "20두의 번식우로 시작해 현재 개체를 70두까지 안정적으로 늘렸다"며 "(농장을) 일구다 보니 성취감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