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휴먼재단, 네팔에 한국어교육센터 설립·운영한다
재단은 산악인 엄홍길이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고봉 16좌를 등정한 것을 기념해 2008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네팔 오지에 17개의 휴먼스쿨을 세웠고, 지속해서 운영을 돕는 등 교육사업에 매진했다.
재단은 이들 휴먼스쿨에서 공부하는 5천여 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에듀테크(대표 한일환)와 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MOU에 따라 네팔에 한국어 교육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에듀테크는 4월부터 한국어 교육 서비스 플랫폼인 '메타코리아'(MetaKorea)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앱의 서비스 이용권을 해외 개발도상국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지원한다.
이 회사는 엄홍길휴먼재단에 '메타코리아' 서비스 이용 바우처 1만개(1억원 상당)를 후원했다.
엄홍길 상임이사는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힘입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서 이번 두 기관의 MOU는 네팔의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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