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2회 노래경연대회 6월 18일 밀양아리랑센터
전직은 정치인·지금은 트로트 가수…별난 '박태희 노래대회'
건설회사 최고경영자(CEO), 경남도의원, 한국스카우트 경남연맹장, 창원대학교 산학협력 중점교수, 정치학 박사 등등.
지금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박태희(67) 씨의 화려한 과거 이력이다.

그는 2015년 1집 앨범 '꿈의 노래', '별' 등 2곡의 신곡을 내며 가수 데뷔를 했다.

7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앨범 여러 장을 냈을 정도로,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가수로 왕성히 활동한다.

지난 15일엔 고향인 밀양시와 이웃한 창녕군에서 열린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 무대에도 섰다.

가수 박태희 후원회는 오는 6월 18일 오후 1시 밀양시 밀양아리랑센터에서 '제2회 박태희 노래 경연대회'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회 대회에는 예심을 거쳐 전국에서 30여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전직은 정치인·지금은 트로트 가수…별난 '박태희 노래대회'
올해 예선 경연은 지난 2월 1일부터 시작됐다.

본선에 오르려면 박 가수 대표곡 '바래길' '인연이란' '시골장날' 3곡 중 한 곡을 골라 부르는 서울·부산·경남 등 전국 5개 지역별 예심을 통과해야 한다.

현장 참석 예심 대신 노래 동영상을 제출해도 된다.

대상 수상자는 2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는 100만 원, 우수상 수상자는 50만 원, 장려상(2명) 수상자는 30만 원, 인기상(2명) 수상자는 30만 원을 받는다.

입상자는 모두 가수 인증서를, 입상자를 제외한 대회 본선 진출자들은 경비 15만원씩을 받는다.

박태희 가수는 "지난 1년 동안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면서 "트로트를 사랑하는 실력자들이 많이 참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희 노래 경연대회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부산광역시 지회,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가 후원한다.

전직은 정치인·지금은 트로트 가수…별난 '박태희 노래대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