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단양군수 "지역 현안 풀어달라"…원희룡 장관 면담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20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예방,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군수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원 장관을 만나 단양읍 상진리∼적성면 애곡리 간 단양종합관광 진입도로 개설사업과 국도 5호선(응실∼하시) 4차로 개량사업 등에 대한 예산 배정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제천·단양이 지역구인 엄태영 국회의원이 함께 자리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상진리와 애곡리를 잇는 만천하스카이워크 구간은 빛 터널과 수양개 유물전시관 등 관광시설이 밀집해 있음에도 진입도로가 협소해 관광 시즌에는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새로운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나 수년째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도 5호선 개량도 시멘트 운송 차량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정부의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 단양군의 입장이다.

김 군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어상천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 옛 단양 지역활력타운 조성, 별곡리∼상진리 관광 연계 터널 개설 등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단양군이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현안 해결에 필요한 사업비 배정 등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단양군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