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기현 "이재명-송영길, 30분 통화?…무슨 이야기했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로 말 맞춰 진실 은폐하기로 모의라도 한 것인가"
    김기현 "이재명-송영길, 30분 통화?…무슨 이야기했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할 기미가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송 전 대표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이냐. 송 전 대표와 이 대표가 서로 말 맞춰서 진실을 은폐하기로 모의라도 한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기귀국 여부 등에 대해 "토요일(22일)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를 두고 "토요일 검찰 출석을 즐기는 이재명 대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여론의 관심을 피해 갈지 (이 대표와 송 전 대표가) 협의한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그는 "'이심송심'이라고 하는데, 송 전 대표의 '쩐대'에서 이심(李心)이 있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이재명은 송 전 대표를 즉각 귀국 지시하고, 민주당 차원에서 수사에 적극 협조를 지시하고 독려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터무니없는 괴소문을 확대 재생산하기 위해 독일에 갔던 안민석 의원, 사이비 조명 촬영설을 신봉하면서 캄보디아에 사람 보냈다는 장경태 최고위원, 괴담 키우려고 무작정 일본에 갔던 양이원영을 비롯한 4명의 의원을 보유한 정당인 만큼, 송 전 대표 귀국 및 수사 협조를 위해 프랑스로 보낼 의원들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소한 (돈봉투 살포자로 지목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즉각 징계해야 하는데는데, 왜 아무런 조치도 하고 있지 않는 건가"라며 "도대체 무슨 말 못 할 흑막이 있는지 의심만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이재명-송영길, 30분 통화?…무슨 이야기했나"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속보] 이재걸 쿠팡 부사장 "국정원, 용의자 접촉 요청한 것으로 이해"

      이재걸 쿠팡 법무담당 부사장은 31일 '국정원이 용의자를 접촉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국정원이 구체적으로 일방적으로 용의자를 접촉하라' 라고 지시했나'라는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이 부사장은 "12월 2일 처음 저희에게 공문을 보내고, 공문 내용에 대해 물었다"며 "국정원이 국가 안보에 관한 사안으로 요청한다. 쿠팡은 이것을 따라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 이후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고, 12월 초에 용의자에게 지금은 연락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연락해봐라 라고 했고, 저희가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최 위원장은 이 부사장에게 재차 국정원이 지시했는지 물었고, 이 부사장은 "국정원에서는 항상 말을 애매하게 말씀을 주신다. 저희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최 위원장은 "국정원이 일방적으로 용의자를 접촉하라고 지시했다에 그렇다라고 답했다"며 포렌식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물었다.이 부사장은 "국정원에서 회수한 다음에는 알아서 하는 것이지라고 허용하는 듯한 취지로 말씀해 주셨다"고 답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 2

      로저스 쿠팡 대표 '택배 업무 체험' 제안에 "해보겠다"

      해럴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 대표는 31일 택배 업무 현장을 파악하기 위해 배송 업무를 해보겠다고 밝혔다.로저스 임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택배 야간 근무 어려움을 알기 위해 물류센터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에 "함께 배송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로저스 임시 대표는 "저는 몇 번 그런 경험이 있다. 의원도 같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전날 열린 청문회에서 로저스 임시 대표는 '야간 노동 강도를 줄이는 데 동의하느냐'는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야간 근무가 주간 근무보다 힘들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답한 바 있다.다만,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치료받게 하고 산업재해 절차를 밟도록 하는 게 맞느냐'는 안호영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동의한다.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이야말로 저희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3. 3

      노동부 장관 "쿠팡 이직 공무원과 접촉하면 패가망신 당할 것"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31일 "쿠팡으로 이직한 공무원과 접촉한다면 패가망신할 줄 알라는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김 장관은 '고용노동부가 쿠팡의 과로사 은폐 등을 조사해야 하는데 쿠팡 직원과의 접촉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정혜경 진보당 의원 질의에 "지난 대선 바로 직전 6개 청이 있는데 5, 6급 하위직들을 영입해 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의원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6월 고용노동부 5, 6급 공무원 5명을 영입했다. 각각 연봉 2억8000만원, 2억4000만원 등 고액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의원은 "전방위적인 로비가 지금 형성되고 있다. 전화 통화라도 절대 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어야 실제로 쿠팡을 제대로 바로잡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