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최초 수상
티빙 드라마 '몸값' 칸 국제 시리즈페스티벌 각본상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장편 경쟁부문 각본상(Best Screenplay)을 받았다.

한국 드라마가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 부문에 한국 드라마가 오른 것은 2018년 제1회 때 tvN 드라마 '마더' 이후 두 번째다.

'몸값'은 베스트 시리즈상,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2개) 등 5개의 트로피를 놓고 9편의 후보작과 경쟁한 끝에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전우성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매우 독특한 콘셉트의 작품인데 알아봐 주시고 초청해주셔서 영광"이라며 "여기에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또 "병윤아! 재민아! 우리가 해냈다!"라며 공동으로 각본을 쓴 최병윤, 곽재민 각본가의 이름을 부르며 기쁨을 드러냈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중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출연한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콘테스트로, 올해는 이달 14일 열려 19일 폐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