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린이집 보육환경 '부모 모니터링단'이 점검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믿고 맡기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170곳을 대상으로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부모와 보육·보건 전문가가 함께 보육환경을 점검하고 컨설팅을 제공해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구는 2021년 105곳, 지난해 122곳을 모니터링한 데 이어 올해 대상을 170곳으로 더 늘렸다.

모니터링단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점검 분야는 건강·안전·급식·위생 4개 영역이며 ▲ 감염병 예방과 관리 ▲ 응급조치 체계 ▲ 물리적·인적 환경 안전관리 ▲ 식단과 영양, 식재료 관리 ▲ 시설·비품 위생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점검 과정 중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며, 어린이집 운영 중 제기된 학부모, 어린이집의 희망 사항을 반영해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모니터링과 컨설팅 결과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학부모에게 안내한다.

구는 이 밖에도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냉·난방비와 공기청정기 관리비 지원, 대체조리사·비담임 정교사 지원, 교직원 복리후생비와 장기근속수당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모니터링단 사업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보육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