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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 연합뉴스
[마켓PRO] 초고수들, 2차전지주 순매수 지속…반도체주는 매도 우세
국내 투자 초고수들이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를 연일 사들이고 있다. 최근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 제품에 대해 실손보험 적용을 이끌어낸 지노믹트리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다. 이밖에 포스코퓨처엠, 윤성에프앤씨, POSCO홀딩스 등도 많이 사들였다.

2차전지주는 올 들어 '에코프로 삼형제'를 중심으로 급등하다가 최근에는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2차전지주 관련주를 찾아다니며 관련 종목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리튬 2차전지와 관련된 특허권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 7일부터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에는 12%대 상승중이다.
[마켓PRO] 초고수들, 2차전지주 순매수 지속…반도체주는 매도 우세
순매도 1위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름을 올렸다. 이 종목은 이달 초부터 지난 13일까지 급등했고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매도 2위는 금양이다. 최근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올랐으나, 다시 제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이 바뀌면서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급등하면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MSCI 신규 구성 종목 심사에서 탈락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도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반도체주가 급한 뒤 며칠 동안 숨고르기를 하는 상황에서, 추가 상승 동력이 소진됐다고 판단해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