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는 남해에서"…'독일마을 맥주축제' 길어지고 풍성
경남 남해군은 지역 대표 축제인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올 10월 6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축제 기간을 좀 더 연장했으면 좋겠다는 대내외 요청을 반영해 10월 4∼5일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전 축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식 일정이 끝난 9일에는 축제 분위기를 유지해 '10월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축제를 대표하는 기념품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맥주축제 기념품 공모전을 시행, 축제 동안 전시 및 판매한다.

독일마을 인근에 꽃밭 등을 조성해 메인 행사장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독일마을은 파독 광부·간호사들이 고국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기 위해 정착한 마을이다.

남해 물건항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광, 한국 속 독일이라는 이색 테마가 맞물려 해가 갈수록 특색 있고 인기 있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임지용 독일마을맥주축제기획단 공동단장은 "10월 황금연휴 동안 남해의 가을 풍광을 만끽하며 즐거운 맥주축제를 즐긴다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방문한 모든 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