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
대전시민, 시의회 의정활동에 '불만족'>'만족'
대전시민들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관련해 긍정적 의견보다는 부정적 의견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전시의회가 발표한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의식 및 만족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의원들의 의견 수렴과 민원 해결 등 주민대표 역할에 대해 '불만족스럽다'(26.5%)는 의견이 '만족한다'(21.9%)보다 높게 나왔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51.6%로 집계됐다.

조례 제·개정 등 입법·의결 역할도 불만족이 30.2%로 만족(19.5%)보다 높았다.

예산·결산 심의 역할에 대해서는 불만족(37.6%)이 만족(17.9%)보다 20%나 많았다.

또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 등 견제 감시 역할도 불만족스럽다는 답변(32.3%)이 만족(21.3%)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 정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기대된다'는 의견이 43.7%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20.3%)보다 많았다.

시민들이 원하는 시의회의 중점 추진 분야는 경제 활성화가 33.5%로 가장 높았고 사회복지 확충(17.9%), 지역 간 격차 해소(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의정활동 인지 정도가 낮은 것과 관련해 포털사이트, SNS 등을 통한 노출 빈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의회는 지난 2월 6일부터 두 달여간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시민의식과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대전시의회 홈페이지(http://councol.daejeon.go.kr)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