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강 둔치 8만3천여㎡가 17일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었다.

[픽! 옥천] 노란 유채꽃 뒤덮인 금강 둔치
옥천군이 지난해 가을 1천㎏의 유채씨를 파종해 조성한 이곳은 꽃밭을 휘돌아 흐르는 금강의 푸른 물줄기와 군데군데 자라는 버드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지난 주말 일반에 개방된 뒤 평일에도 수 천 명이 찾아와 유채꽃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거나 사진 찍으며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픽! 옥천] 노란 유채꽃 뒤덮인 금강 둔치
친구들과 나들이 나왔다는 이수정(51·대전)씨는 "금강과 어우러진 봄 풍경이 너무 좋아 해마다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올해 이곳을 무대로 제1회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를 연다.

오는 22일 오후 2시에는 축제장 개장식을 겸해 전자현악·팝페라 공연 등이 마련된다.

[픽! 옥천] 노란 유채꽃 뒤덮인 금강 둔치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 주말 유채꽃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라며 "축제장 주변에 포토존을 조성했고, 여행객을 위한 먹거리장터와 푸드트럭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 박병기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