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절치부심한 장동윤, 최후의 반격 위한 ‘복수 떡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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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가 압도적으로 월화극을 평정하며 KBS 미니시리즈의 한 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레전드 시대극 ‘모래시계’, ‘첫사랑’ 등을 떠오르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현 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의 변주와 배우들의 호연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대극’이라는 장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두학(장동윤 분)의 복수 예고와 첫사랑 오정신(설인아 분)과의 눈물의 재회가 담긴 ‘오아시스’ 12회는 전국 기준 7.1%, 수도권 기준 6.7%의 시청률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첫 방송부터 12회 연속 월화 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켜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뿐만 아니라 두학으로 분하고 있는 배우 장동윤은 2023년 4월 1주 차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드라마/시리즈 부문에서 5계단 껑충 뛰어오르며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두학이 ‘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아닌 ‘바위로 바위 치기’라는 뜻을 품고 복수를 위해 힘을 키우는 과정이 그려지며 최철웅(추영우 분)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예고했다.
절치부심한 두학이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과몰입 유발을 위한 복수 떡밥을 정리해 봤다.
# 장동윤, 눈물의 재회…다시 찾은 첫사랑 설인아와 행복할 수 있을까?
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두학은 누구보다 자신을 기다렸을 정신이 아니라 흩어졌던 동지들을 먼저 모으며 복수를 치밀하게 준비했다. 정신 앞엔 나서지 않지만, 대신 먼발치에서 정신을 지켜보며 그리움을 달랬다. 그러나 정신 곁엔 항상 철웅이 있었고, 자신이 없는 지난 3년 동안 부쩍 가까워진 정신과 철웅을 보며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두학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회 말미, 두학은 마침내 정신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정신은 죽은 줄 알았던 두학을 보자 눈물을 쏟으며 그를 끌어안았다. 서로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온 두학과 정신의 재회는 애절함과 뭉클함을 자아냈다. 두학이 절친이자 형제, 원수인 철웅을 무너뜨리고 다시 찾은 첫사랑 정신과 행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장동윤, 父김명수 죽음-자신을 죽음을 내 몬 배후를 향한 반격…그의 빅픽처는?
두학은 아버지 이중호(김명수 분)의 뺑소니범인을 찾아내 죽음의 배후를 알아냈다. 철웅의 출생 비밀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한 강여진(강경헌 분)의 거짓 눈물에 속은 황충성(전노민 분)이 심복 오만옥(진이한 분)을 시켜 뺑소니 교통사고로 위장했던 것. 여진과 충성, 만옥 모두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이들이다.
이에 두학은 고풍호(이한위 분)에게 철웅이네 부동산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하며 최후의 반격을 준비했다. 돈과 권력의 맛에 취해 재산을 불리는 데 혈안이 된 여진과 그런 여진에게 푹 빠져 있는 충성, 질투심과 열등감에 사로잡힌 철웅, 그리고 이들의 만행을 모두 알고 있는 만옥까지. 이들을 향한 두학이 보여줄 복수의 빅피처에 기대가 솟구치고 있다.
# 장동윤 VS 추영우, 운명을 뒤바꾼 사건…‘영탁 살인 사건’X’출생의 비밀’ 진실 밝혀질까?
두학은 과거 철웅이 저지른 ‘영탁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두학의 아버지 중호와 철웅의 어머니 여진, 철웅으로 인해 두학의 인생은 처참히 무너졌다. 자신의 운명을 바꿔버린 사건의 억울함을 마음속 깊이 품고 있던 두학이 복수를 준비하며 정신에게 진실을 모두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나아가 현재 두학의 어머니 점암댁과 철웅의 어머니 여진만이 알고 있는 두학과 철웅의 출생에 대한 비밀까지, 남은 ‘오아시스’ 4회에서 어떻게 풀려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3회는 오는 17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