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더스캔
사진=이더스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로부터 상장 폐지 처분을 받은 베이직(BASIC)이 상장 폐지 공지 당일 재단 물량을 거래소로 송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이더리움(ETH) 블록 탐색기 이더스캔에 따르면 베이직 재단으로 추정되는 지갑 주소는 상장 폐지 공지 직전 총 1억2500여개의 BASIC 토큰을 추가 발행했으며, 상장 폐지 발표 직후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으로 해당 물량을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관계자 A씨는 "BASIC 토큰의 추가발행, 상장폐지 공지, 거래소 송금이 놀랍게도 모두 하루 안에 벌어졌다"면서 재단의 BASIC 토큰 현금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앞서 전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BASIC 발행사의 디지털자산 대출업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대출계약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정황을 확인했으며, BCDC 사업의 러그풀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확한 피해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의 제공을 회피하는 등 충분히 해당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라며 거래 지원을 종료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BASIC은 오는 28일 16시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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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