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실리콘밸리 진출 국내기관과 소프트웨어 투자 논의
한국투자공사(KIC)가 한국 기관투자자와 미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스타트업과 만나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를 논의했다.

KIC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주관으로 13일 오후 미 캘리포니아 먼로파크에서 제2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 관련 투자기관과 자산운용사, 기업 벤처캐피탈 등 국내 금융기관 투자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실리콘밸리 대표 VC중 하나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리프 잔모하메트(Arif Janmohamed) 라이트스피드 매니징 파트너는 "기업용 SaaS·사이버보안 등 소프트웨어 분야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며, 특히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생산성 향상이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공유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경식 KI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을 만나고 한국 투자기관과 함께 투자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KIC가 실리콘밸리 한국 기관투자자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C는 지난 2017년 첫 벤처투자를 시작한 이래 벤처 및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