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직원 128→317명…장애인 고용 앞장 포스코휴먼스 훈장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휴먼스는 '2023년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 고용촉진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장애인 고용촉진에 이바지한 사업주와 모범이 되는 장애인 근로자를 포상하고 국민 관심을 유도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장애인 고용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2007년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이 회사는 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한 맞춤훈련을 통해 발달장애인 고용을 확대해왔다.

또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가 장애를 갖게 된 국가유공자에 대한 채용기회를 적극 부여해왔다.

설립 초창기인 2009년 128명이던 장애직원수가 2022년말 기준으로 317명으로 늘었다.

장애 직원 중에 중증장애인직원이 46%를 차지한다.

포스코휴먼스는 지체·시각·청각·지적장애 등 다양한 유형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임금이나 복리후생에 있어서 장애·비장애 직원을 차별하지 않고 있다.

장애 직원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루 1만보 걷기 운동을 비롯해 전문가 초청 비만·식습관 관리교육,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위한 생활체육 지원, 찾아가는 대사 증후군 관리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 직원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2020년 8월 경북 포항사무동을 증축하면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 BF(barrier free)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 12월에는 포항클리닝센터, 2022년 3월에 광양클리닝센터를 각각 고쳐 지어 세탁설비 자동화 등 업무공정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김규홍 사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장애인 고용을 더욱 확대하고 고용한 장애 직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