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신라젠, 고형암 치료제 임상 계획 소식에 급등
스위스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항암제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신라젠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14일 오전 9시 24분 현재 기준 신라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54%(1,210원) 오른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라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항암제 'BAL0891'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BAL0891'는 고형암 환자 치료제로 미국에서는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지난 2월에 첫 환자가 등록됐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진행성 고형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의 단일요법과 기존 항암제와 병용요법을 진행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문은상 전 대표 등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인해 거래 정지 결정을 받은 후 개선기간 동안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항암제 'BAL0891'을 도입하는 등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면서 거래 재개에 성공한 바 있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