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16만3천개…산림산업 시범 조사 결과
산림청 "2021년 산림산업 매출액 161조…종사자 61만명"
산림산업 전체 매출액이 2021년 기준 16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산림청이 발표한 '2022년 산림산업 시범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산림산업 전체 매출액은 161조원, 사업체는 16만3천개, 종사자는 61만2천명이었다.

산림산업은 임산물 등 산림자원의 조성·관리·이용에 관한 경제적 활동 결과와 이에 재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산림산업 매출액은 67조6천억원(42%)을 기록한 '임산물 도소매·운송 서비스업' 분야 규모가 가장 컸고, 49조3천억원(31%)인 임산물 가공·제조업이 뒤를 이었다.

산림청은 그동안 영림업·벌목업·임산물 채취업·임업서비스업 등 4개 분류에 불과했던 산림산업을 2020년 투입재 산업·임산물 생산업·가공제조업·도소매운송업·산림휴양업·지원 서비스 등 6개 대분류·130개 세분류로 새롭게 정했다.

올해 본조사에 앞서 실시된 이번 시범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https://forest.go.kr)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선미 산림빅데이터팀장은 "과거 임업 국내총생산에 국한됐던 산림산업 규모를 산림산업조사를 통해 처음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정책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국가승인통계 지정 등 행정절차를 통해 신뢰성 있는 통계를 작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