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삼성증권 목표가 올려…"가파른 실적 반등 예상"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삼성증권에 대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8천원으로 올렸다.

백두산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삼성증권은 기업금융(IB)보다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트레이딩 위주의 높은 실적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며 "시장 거래대금 확대와 우호적인 운용 여건 조성에 따라 가파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지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35% 웃도는 1천910억원으로 추정된다.

순수 위탁수수료는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천147억원, 금융상품 판매 수익은 15% 증가한 781억원으로 예상된다.

운용 손익 및 금융수지는 2천1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천817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백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실적 개선은) 위탁매매 수수료와 채권 중심의 운용 손익이 개선된 덕분"이라며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6천484억원으로 기존 대비 35%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도 전년 5.4%에서 7.7%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