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 성균관장 취임식…"일등국가 되려면 유교이념 필요"
최종수 제34대 성균관장은 11일 "세계의 일등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유교의 이념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쟁과 환경파괴 문제, 자살과 출산율 저하 문제, 남녀 차별을 비롯한 각종 차별 문제, 학교폭력 문제와 경로효친 문제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한 문제들에 대해 유림의 역할을 찾아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성균관장은 취임사에서 "수많은 역사만큼 우리는 변화를 갈구하면서 생존해 왔다"며 "지금 시점에서 변화를 하지 못하면 영원히 사회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우리 모두 뜻을 모아 주시면 좋겠다"고 유림 지도자 등에게 당부했다.

그는 1941년 경기 과천에서 출생했으며 과천향교 전교, 성균관 감사·부관장, 전국문화원협의회장, 전국향교재단이사장협의회장을 지냈다.

최 성균관장은 지난달 실시된 성균관장 선거에서 유교 현대화 등을 공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