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테슬라, 상하이에 '메가팩' 공장 짓는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中관영매체 보도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테슬라가 올해 3분기 상하이에서 메가팩 생산 공장을 착공해 내년 2분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는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가 있는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신규 공장에서는 연간 1만개의 메가팩이 생산된다. 메가팩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앞서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해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 들를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머스크의 방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후 첫 방문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주력 매출은 전기차 사업이지만, 머스크는 태양 에너지와 배터리 사업을 전기차 사업 수준으로 키우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 연간 1만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두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마이크론, AI 수요 폭증에 공급 부족 지속…실적 전망 상향에 주가 급등[종목+]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심리를 되살렸다.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을 187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3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67%로 전망했다.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6회계연도 전반에 걸쳐 사업 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마이크론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로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가 급증한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실적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메흐로트라 CEO는 “AI 인프라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가시적인 미래 동안 업계 전체 공급은 수요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기적으로도 주요 고객 수요의 절반에서 3분의 2 수준만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발언에 힘입어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상승했다.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 168%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오라클과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로 실적 발표 전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미즈호의 조던 클라인 애널리스트는 “이 정도의 가이던스 상향 이후 정규장에서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우 부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론은 이날 발표한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136억4000만달러로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78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메

    2. 2

      미국 최대 전력망 경매 가격, 공급 부족 속 사상 최고치 기록 [원자재 포커스]

      미국 최대 전력 시장인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에서 발전소에 지급되는 전력 용량 대금이 1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개 주를 아우르는 해당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력 수요 증가 속도가 신규 전력 공급 설비 건설 속도를 크게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PJM은 미국 동부와 중서부를 잇는 핵심 전력망 운영 기관으로, 델라웨어·메릴랜드·뉴저지·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일리노이·버지니아 등 약 13개 주와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 해당 전력망은 미국 인구의 약 20%, 즉 다섯 명 중 한 명이 의존하는 전력 시스템으로, 미국 전력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상징성이 매우 크다.이번에 가격이 급등한 것은 단기 전력 사용량이 아니라, 향후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전소에 미리 지급하는 ‘용량 요금(capacity price)’ 경매에서다. PJM은 수년 뒤의 전력 수요를 가정해 발전 설비가 충분히 존재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 이번 경매에서 수요자 측 압력이 공급을 압도하면서 가격이 제도상 허용된 상한선까지 치솟았다.이번 가격 급등의 핵심 배경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확장이다. 생성형 AI, 클라우드 컴퓨팅, 대규모 연산 서비스 확대로 인해 데이터센터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전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AI 학습·추론에 사용되는 고성능 서버와 냉각 시스템은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전제로 한다.그 결과, PJM 지역에서 형성되는 전력 용량 가격은 지난 1년 반 동안 약 10배 급등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변동이나 일시적 수요 증가가 아니라, **전력 수요 구조 자

    3. 3

      AI 거품론 일축한 마이크론 "2026년 이후에도 메모리 부족 지속"

      미국 마이크론이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9~11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17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가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지연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정보기술(IT)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지만, 마이크론은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상승 폭을 7%대로 키웠다. 마이크론 CEO "2026년에도 실적 급증"마이크론은 17일(현지 시각) 2026회계연도 1분기에 매출 136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4.7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EPS 모두 컨센서스(매출 129억5000만달러, EPS 3.95달러)보다 컸다.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에 대한 회사 공식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뛰어 넘었다. 매출 가이던스는 183~191억달러로 컨센서스인 143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EPS도 8.42달러로 컨센서스인 4.71달러보다 크다.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론은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모든 사업부에서 이익률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2026회계연도 2분기에도 매출, 이익률, EPS, 현금흐름 등이 개선되고, 2026회계연도 전체로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사 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공급 빠르게 못 늘려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마이크론은 "2026년 전체 HBM 공급에 대한 가격 및 물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HBM 시장에 대한 전망치도 올려 잡았다. 마이크론은 "2025년 300억달러 규모 HBM 시장이 2028년엔 1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HB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