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장이 현장 찾아 "탄천 24개 교량 전수 점검해 재발 방지"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교량 보행로가 무너져 사상자 2명이 발생한 데 대해 이진찬 경기 성남시 부시장이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교량 붕괴 사고에 성남시 "시민께 사과…전체 교량 점검할 것"
이날 낮 12시 20분께 현장을 찾은 이 부시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시를 관리하는 담당 공무원으로서 상당히 죄송스럽고 시민분들께 여러 가지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상진 시장 이하 전 공무원이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다치신 분도 다 나으실 때까지 철저하게 보살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교각들에 대한 안전진단도 약속했다.

이 부시장은 "성남에 탄천을 중심으로 24개의 다리가 있는데, 다른 곳에서 추가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안전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45분께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양쪽에 있는 보행로 중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상자들은 정자교 보행로를 걷다가 순식간에 교량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했다.

교량 붕괴 사고에 성남시 "시민께 사과…전체 교량 점검할 것"
성남시 분당구에는 이날 0시부터 사고 직후인 오전 11시까지 16㎜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